본문 바로가기
현테크의 경제학

거시경제로 보는 한국 시장에서의 환율

by 리부냥 2024. 4. 28.
반응형

 

 

환율이란, 외국 화폐와 원화 간의 교환 비율을 뜻하며 환율 변동은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뉴스에 환율이 오르고 내릴 때마다 대문짝만하게 보도가 된다. 환율이 변하는 순간 경쟁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환율은 외국 돈과 우리 돈 간의 교환 비율을 뜻한다. 

 

 

 

만약 미국 1달러 환율이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오르면 어떻게 될까? 

 

 

 

한국 돈으로 1달러를 사기 위해 100원을 더 내야 한다. 그래서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한국 돈 원화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반대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환율 상승은 원화 가치 하락을 초래하고, 환율 하락은 원화 가치의 상승이라는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환율과 원화 가치는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이 결정되는 시장을 외 한시장이라고 한다.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환율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그만큼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니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 

 

 

 

반대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면 덜러 가치는 하락하고 환율도 떨어진다. 

 

 

 

또한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 달러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상승하게 된다.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달러의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이다. 

 

 

 

달러의 수요와 공급은 금리와 통화가치 변동, 정치 이슈 등 다양한 요인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이때 환율이 낮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어렴풋이 생각하면 환율이 낮기 때문에 한국 돈의 가치가 높아지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갈 때도 환율이 낮으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달러로 바꿀 수 있으니 유리하다. 그러나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다. 

 

 

 

수출 기업에는 환율이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에 어려움이 생긴다. 

 

 

 

2,000만원의 자동차를 미국으로 수출한다고 해보겠다. 현재 환율이 1달러당 2,000원이라면 미국에서 자동차 가격은 1만달러가 된다. 그런데 환율이 1,000원으로 반 토막 나면 자동차의 가격은 2만달러가 된다. 

 

 

 

이렇게 갑자기 환율이 낮아지면 다른 나라의 자동차보다 한국의 자동차 가격이 높아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한국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한국 자동차가 잘 안 팔리게 될 것이고, 수출 기업의 실적도 나빠진다. 문제는 또 있다.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 기업의 실적이 어려워진다. 

 

 

 

한 기업이 해외에서 2만 달러짜리 계약을 수주했다고 가정을 해본다면, 환율이 1달러당 2,000원일 때 이 기업의 원화 표시 실적은 4,000만원이 된다. 그런데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으로 낮아지면 원화 표시 실적은 2,000만원이 된다. 

 

 

 

같은 실적을 올릴지라도, 우리나라 돈으로 따졌을 때 손해를 보게 된다. 그래서 환율이 낮아지면 수출 기업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실제로도 팬데믹 확산 이후인 2020년 4월 올랐던 환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하였다. 

 

 

 

반대로 환율이 올라가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곧 한국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기업들에는 유리하지만, 국민경제의 부담은 커지게 된다. 

 

 

 

환율이 올라가면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 앞의 예시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된다. 

 

 

 

먼저,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에서 2,000원인 2배가 오르면 자동차의 달러 표시 가격이 2분의 1로 낮아지게 된다. 2만달러 하던 자동차가 1만달러가 되니 외국 사람들이 더 많이 살 것이고, 수출 기업들의 실적도 좋아진다. 

 

 

 

또한, 기업의 실적 역시 환율이 낮을 때보다 좋아진다. 기업이 해외에서 2만 달러를 벌었을 때, 환율이 1달러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면 원화 표시 실적도 2,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때 환율이 올라가면 한국이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는 물건의 가격이 올라가게 된다. 미국산 소구가 한 근의 가격이 10달러고 해보겠다. 

 

 

 

만약 환율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라가면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라간다. 한국의 곡물과 과일, 육류 등 식량이 많은 부분을 수입해 오기 때문에, 수입 물가가 올라가면 국민 경제에 악영향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환율이 높아질 경우 수출 기업에는 유리하지만, 국내 경제의 물가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거시경제에서의 환율

 

환율이 높아질 때와 낮아질 때 한국 여제에게 어떤 일이 생기는지 알아봤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것은 앞서 살펴본 내용들이 일반적 경향성에 대한 것이다. 절대적인 공식은 아니다.

 

 

 

최근에 환율과 수출 기업의 실적 간 상관관계가 그리 크지 않다는 연구도 나와 있는 만큼, 각각의 상황별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거시경제에서의 환율을 정리해 보겠다. 환율은 한국 돈과 외국 돈 간의 교환 비율을 뜻한다.

 

 

 

환율이 낮아지게 된다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고,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반대로 환율이 올라가게 된다면, 수출기업들에는 유리하지만, 수입 물가가 올라 국민 경제에 부담이 커지게 된다. 이렇듯 환율은 한국의 경제성적을 좌우하는 영향을 준다.

 

 

마치며

 

지금까지 거시경제로 보는 한국 시장의 환율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그만큼 경제학자들은 환율에 주시하고 그에 따른 영향을 예측하여 경제 안정화에 힘을 쓰게 된다.

 

 

 

수출기업의 입장과 국민의 입장에서 환율 반영 영향의 대비책을 정책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숙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