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의 3 대장은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칸증권거래소다. 미국에 여러 주식시장이 존재한다. 주식시장마다 포함된 주식 종목도 다르고, 그 특징도 다르다.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3개의 시장 중 뉴욕증권거래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이다. 전 세계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며, 2022년 기준 시가총액 27조 달러 수준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NYSE에는 약 3,000개가 넘는 주식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NYSE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총수 아비 250만 달러 이상, 발행 주식 100만 주 이상, 정기 재정보고서 발간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또한 NYSE는 회원제로 운영되어 정원이 정해져 있다. 만약 새고 객이 NYSE에서 주식을 사고 싶으면 다른 회원에게 멤버십을 양도받아야 한다. 정원은 1,366명으로 1953년부터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NYSE는 Big Bor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나스닥은 NYSE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주식시장으로, 우리나라 코스닥 시장의 모델이 된 주식시장이다. 나스닥은 상장 조건이 비교적 덜 까다로워 IT, 바이오 등 벤처기업들이 많이 상장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회사들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2020년과 2021년 주식시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모여 있는 곳이 나스닥이다. NYSE의 경매 방식 거래가 아닌, 전자 자동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나스닥의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아메리칸증권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 밖에서 사람들이 장외거래를 하던 것에서 출발한 주식시장이다. NYSE나 나스닥과 달리 소규모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으며, 비교적 중요하지 않은 주식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미국 주가지수는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 러셀 2000이 있다. 다우지수는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줄여 부르는 말로,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시장에 상당 된 기업 중 우량한 기업 30개를 선정해 그들의 주식 가격을 평균한 지수이다. 보잉, 애플, 맥도날드, 나이키 등의 주식이 포함 되어있고, 여러 산업군의 기업들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가지수이기도 해 미국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S&P500은 신용평가기관인 STANDARD & POOR'S사가 발표하는 지수로, S&P가 선택한 500개 우량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를 발표한다. 우량기업의 시가총액을 파악하기 때문에, S&P500 지수는 유명 기업들의 주가 흐름 파악에 많이 사용된다. 다우지수에 비해 나스닥 시장의 정보통신기업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며, 500개 기업을 다루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잘 반영해 현재 많이 쓰이는 주가지수 중 하나이다. 나스닥지수는 나스닥에 포함된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을 이용해 만들어진 지수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포함되는 우량주들이 빠져 있긴 하지만, 기술주와 벤처기업들이 다수 포진함 나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주로 기술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때 나스닥지수를 참고하면 좋다. 최근 기술주들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산업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지수로 인식되고 있다. 러셀2000은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3,000개 기업 중 최상위 1,000개 기업을 제외한 기업의 주가지수를 포괄하다 지수이다. 즉, 중소기업들의 주식을 모아 둔 주가지수인데, 중소기업이다 보니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이 많아 러셀2000은 2020년 11월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자 큰 상승 폭을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당시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면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전망도 러셀2000의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 전문가들은 분산투자를 하라고 하는데, 분산투자의 가장 대표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ETF이다. 우리말로 상장지수펀드를 가리킨다. ETF는 편들이 일종이기 때문에 먼저 펀드에 대해 알아야 한다. 펀드는 간접 투자 상품의 일종으로, 누군가가 고객 대신 투자하고 그 수익을 나눠 주는 금융 상품이다. 주로 펀드를 운용하는 증권사의 펀드매니저 운용 금을 주식 등의 금융 상품에 투자한다. 펀드에 투자하게 되면 투자 차익에서 증권사에 주는 수수료를 제외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ETF는 상장지수펀드의 약자로, 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상장'이다. 일반적으로 펀드는 가입에 1주일 정도가 걸리고, 사고 나면 오랜 기간 자금을 묶어 두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거래소에 상장된 펀드라는 뜻을 가진 ETF는 주식처럼 바로바로 사고팔 수 있다. 주식을 거래하는 것처럼 원하는 시간에 사고팔 수 있는 편리한 펀드를 ETF라고 생각하면 된다. ETF는 원래 분산투자를 더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ETF에 투자한다는 것은 곧 펀드에 포함되는 여러 주식이나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AI와 관련해 주식 종목 20개로 구성된 ETF에 투자하면, 결국 해당 20개 주식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 ETF는 분산투자를 적은 수수료로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이다. 2021년 ETF 시장은 급격히 성장했다. ETF는 코로나19 이후 주식이 호황이던 시기에 함께 주목받기 위해 시작했고, 전 세계 ETF 자산총액은 1경 1천조 원이 넘었으며, 국내 ETF 자산총액은 2021년 60조 원을 돌파했다. 2022년에는 국내 ETF 시장 규모가 80조 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ETF가 출시되며 앞으로 ETF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TF 종류로 소극적인 인덱스, 적극적인 액티브가 있다. 인덱스 ETF는 코스피나 코스닥과 같은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ETF이다. 코스피와 코스닥 같은 지수를 따라간다는 것은 곧 시장 전체의 흐름을 따라간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인덱스 ETF는 안정적이고 등락 폭이 작다. 시장이 급격하게 출렁이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덱스 ETF로는 코스피 20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이 있다. 이와 달리 액티브 ETF는 증권사나 펀드매니저가 직접 펀드의 구성 종목을 구성하여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ETF이다. 액티브 ETF는 운용 금의 70%는 안전하게 운용하고, 30%는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식으로 투자 자산의 비율을 정해 둔다. 현재 법적으로 액티브 ETF는 70%는 안전하게 투자하도록 정해져 있다. 금융 당국은 액티브 ETF가 더욱 높은 비중으로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번외로 인버스 ETF는 주가나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는 ETF이다. 예를 들어 코스피가 1% 하락하면, 인버스 ETF에 투자한 투자자는 1%의 수익을 내는 것이다. 1% 하락할 때 2%, 3%처럼 더 많은 수익을 내는 ETF도 있는데, 이를 인버스 레버리지 라고. 인버스처럼 하락장에서 돈을 버는데, 그 비율이 몇 배로 적용된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인버스 ETF는 KODEX 인버스, 인버스 레버리지 ETF는 KODEX 인버스 2X가 있다. 앞서 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보면 주가지수가 1% 움직이면 수익금은 2%, 3%처럼 몇 배의 수익을 내는 상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추종하는 종목이 움직인 범위의 몇 배로 수익을 책정하는 것을 지렛대라고 한다. 지렛대처럼 1%만 움직여도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것이다. 지렛대가 적용된 ETF는 주가지수의 변동이 적은 인덱스 ETF인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국내에서 가장 화젯거리인 ETF는 테마형 ETF이다. 테마형 ETF란 특정 산업군이나 분야를 설정해서 관련된 상품에만 투자하는 ETF이다. 대표적인 테마형 ETF에는 ESG 관련 ETF, 메타버스 ETF 등이 있다. 액티브 ETF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추종하지 않는 ETF도 있다 화폐가치나 환율을 따라 움직이는 ETF도 있고, 원자재 가격이나 채권금리 같은 다른 경제 지표들을 따라 움직이는 ETF도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추종하는 ETF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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